'아시아 최악의 골키퍼는 잊어라' 세리에A 진출한 日 스즈키 2경기 만에 선방 10개… 소속팀 파르마 깜짝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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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로 뛸 때는 함량미달 수준의 경기력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유럽 빅 리그에 진출한 뒤에는 그 자격을 보여주고 있다.
두 팀의 유효슛은 똑같이 5회씩이었지만 파르마의 스즈키 골키퍼가 밀란의 '월드클래스' 골키퍼 마이크 메냥보다 하나를 더 막아냈다.
스즈키의 전 소속팀 신트트라위던과 포르티모넨스 모두 일본과 인연이 깊어 억지 유럽진출이 아니냐는 눈초리도 있을 법했다.
하지만 스즈키는 유럽에서 쌓은 경험을 결국 빅 리그 진출과 좋은 경기력으로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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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일본 대표로 뛸 때는 함량미달 수준의 경기력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유럽 빅 리그에 진출한 뒤에는 그 자격을 보여주고 있다. 스즈키 자이온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다.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의 스다티오 에니오 타르디니에서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를 치른 파르마가 AC밀란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격팀 파르마는 1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와 1-1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밀란을 꺾으며 강팀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파르마는 전반 2분 데니스 만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앞서갔다. 밀란이 후반 21분 크리스천 풀리식의 동점골으로 따라잡았지만, 31분 마테오 칸첼리에리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따냈다.
두 팀의 유효슛은 똑같이 5회씩이었지만 파르마의 스즈키 골키퍼가 밀란의 '월드클래스' 골키퍼 마이크 메냥보다 하나를 더 막아냈다. 전반 30분 노아 오카포르가 코앞에서 공에 발을 댔지만 스즈키가 잘 막아냈고, 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헤딩슛은 골대 위로 쳐냈다. 후반 4분 풀리식의 발리슛도 쳐냈다. 그밖에도 측면으로부터 투입되는 위협적인 공을 건드려 내보내는 등 스즈키는 선방과 안정감을 모두 보여줬다.
앞선 개막전에서도 스즈키의 경기력은 좋았다. 당시 피오렌티나와 1-1 무승부를 거뒀는데 상대 유효슛 7개 중 6개를 막아내고 1개만 허용했다.
승격팀 파르마는 이적료를 본격적으로 쓴 영입이 스즈키 하나였고, 나머지 영입은 자금을 최소한만 투입해 진행했다. 우려를 사기 충분했다. 스즈키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보여준 것이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일본 대표로서도 아직 불안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일본은 골키퍼 세대교체 과정에서 확고한 주전을 정하지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은 혼혈 유망주 스즈키였다. 그리고 스즈키는 거의 매 경기 실점의 빌미를 내주는 수준의 실수를 연발하며 잍본 최악을 넘어 대회 최악의 골키퍼로 거론되기에 이르렀다. 일본은 8강에서 탈락했다.
이런 전력에도 불구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이 스즈키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결국 스즈키는 빅 리그 진출을 달성했다.
일본은 스즈키 외에도 벨기에 헨트의 다니엘 슈미트,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의 나카부라 고스케 등 유럽파 골키퍼가 여럿 있다. 스즈키의 전 소속팀 신트트라위던과 포르티모넨스 모두 일본과 인연이 깊어 억지 유럽진출이 아니냐는 눈초리도 있을 법했다. 하지만 스즈키는 유럽에서 쌓은 경험을 결국 빅 리그 진출과 좋은 경기력으로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축구협회 및 파르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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