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벌써부터 내각 하마평…제부 토니 웨스트가 이너서클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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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당대회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벌써부터 해리스 정부 출범 시 외교·안보 라인과 백악관 주요 인사들의 하마평이 거론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를 종합하면 해리스가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필 고든 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의 이름이 유력하고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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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당대회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벌써부터 해리스 정부 출범 시 외교·안보 라인과 백악관 주요 인사들의 하마평이 거론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를 종합하면 해리스가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필 고든 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의 이름이 유력하고 거론된다. WSJ는 “고든은 중동 및 유럽 전문가로 부통령을 보좌하며 조 바이든 팀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그는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회담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에 관한 상황실 회의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톰 도닐런 전 보좌관, 오바마 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의 람 이매뉴얼 주일 대사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안보 ‘브레인’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뿐 아니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등은 연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국무부 장관 후보로는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인 크리스 쿤스 상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설리번 안보보좌관, 톰 나이즈 전 국무부 부장관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국방부 장관에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 크리스틴 워머스 현 육군장관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여성이어서 미국 첫 여성 국방부 장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후보군에는 잭 리드 상원의원도 포함돼 있다. 주유엔 대사로는 피터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언급된다.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를 검증했던 에릭 홀더 전 법무부 장관, 로레인 볼스 현 부통령 비서실장, 젠 오말리 딜런 현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임명될 경우 첫 여성 내지 첫 흑인 비서실장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미니언 무어 전당대회 조직위 의장, 마티 월시 전 노동부 장관 등도 비서실장으로 발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특히 해리스의 제부이자 캠프의 핵심 인사로 부상한 토니 웨스트의 기용 가능성도 주목된다. 오바마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을 지낸 웨스트는 백악관 법률 고문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친인척을 백악관에 들이는 문제는 복잡할 수 있어 외부 자문 역할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웨스트는 현재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최고법률책임자를 맡고 있다.
재무부 장관으로는 지나 러몬도 현 상무부 장관,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 브라이언 넬슨 전 재무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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