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본격화…증설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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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난 22일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생활폐기물 증가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소각 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을 계획했다.
현대화사업을 통해 신설될 자원순환센터의 예정부지는 기존 시설 바로 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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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난 22일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생활폐기물 증가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소각 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을 계획했다. 지난해 9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에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이 포함된 이후 약 1년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를 진행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을 대상으로 시설 규모와 공사비 등 총사업비 산정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장래 인구 증가, 향후 생활폐기물 발생량, 계절적 변동성에 따른 필요 여유용량, 가동 일수 등을 고려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에서 시설 규모는 하루 처리용량 530t 규모로 결정됐다. 총사업비는 건축·토목비, 시설비, 부대 경비 등을 포함해 2648억원으로 확정됐다.
시는 처리용량이 기존 시설 대비 10t 줄어들었지만, 현대화사업 이후 높아질 시설 가동률을 통해 향후 늘어날 생활폐기물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반입 폐기물 조정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해 줄어든 처리용량에 대응할 방침이다.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공사비를 처리용량으로 환산하면 1t당 약 4억4600만원으로 최근 소각장 신설을 추진 중인 다른 지방자치단체 사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는 갯벌 등 연약지반에 있는 부지의 특수성과 경관적 요소 등 정책적 고려사항이 공사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현대화사업을 통해 신설될 자원순환센터의 예정부지는 기존 시설 바로 옆이다. 신설 이후 기존 시설은 폐쇄 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앞으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건축기획·심의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남은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말 목표다. 특히 내년 정부예산안에 관련 국비 22억원이 반영돼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자원순환센터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필수적인 환경기초시설”이라며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안전·철저하게 관리하고, 건축설계 단계에서부터 디자인적 요소들을 적극 반영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랜드마크 시설로 송도 자원순환센터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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