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故송해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 '눈물' (살림남)[전일야화]

원민순 기자 2024. 8. 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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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서진이 故 송해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갑자기 편의점에 들려 이것저것 사더니 종로에 있는 송해길로 향했다.

박서진이 말한 마지막 은인은 故 송해였다.

박서진은 "선생님이 좋아했던 젤리를 볼 때 가장 생각 난다. 마트 가면 선생님이 생각난다"며 故 송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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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박서진이 故 송해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故 송해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고마웠던 은인들을 만나 감사함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서진은 동생 박효정과 함께 박구윤, 장윤정, 진성을 만난 후 한 분이 더 남았다는 얘기를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마지막 한 분을 두고 "보은할 분들 중에 제일 먼저 찾아뵙고 싶었던 분 중에 한 분이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박서진은 "이분을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인사를 드려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박효정 말대로 절을 해야할지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고 했다.

박서진은 갑자기 편의점에 들려 이것저것 사더니 종로에 있는 송해길로 향했다. 박서진이 말한 마지막 은인은 故 송해였다.

박서진은 편의점에 들렸던 이유는 故 송해가 좋아했던 젤리, 양갱, 소주를 사기 위함이었다. 박서진은 젤리, 양갱, 소주 그리고 하얀 국화를 송해 동상 앞에 놨다. 

은지원은 "송해 선생님의 많은 후배 분들 중에 서진이처럼 저렇게 해주는 후배가 있을까. 저부터 반성을 하게 된다"고 했다.

백지영 역시 "저기에 계신지 저는 몰랐다"면서 죄송스러워했다.

박서진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찾아왔다. 항상 힘이 되는 말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전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박서진은 "선생님께서 제가 구윤이 형님 옆에서 장구 칠 때 그냥 세션인데도 아티스트처럼 대해주셨다"며 '전국노래자랑'에 출연 당시 故 송해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서진은 "신인은 한 곡만 하고 끝나는데 저에게 두 곡을 부를 기회를 주셨다"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자신이 故 송해 선생님께 드릴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는 터라 행사에 가면 항상 선생님의 '나팔꽃 인생'을 부르면서 등장한다고 했다.

백지영과 은지원은 박서진에게 언제 가장 송해 선생님이 생각나는지 물어봤다.

박서진은 "선생님이 좋아했던 젤리를 볼 때 가장 생각 난다. 마트 가면 선생님이 생각난다"며 故 송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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