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36승 투수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입단한 지 이제 2주, 적응 기간 충분히 필요해"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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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투수 라우어를 언급했다.
팀은 4-17로 패했고, 라우어는 KBO 리그 첫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KBO 리그에 입성한 선수 중 손에 꼽을 만한 커리어를 보유했던 라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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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 메이저리그 통산 36승이라는 빼어난 커리어에도 KBO 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투수 라우어를 언급했다. 라우어는 하루 전(23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KBO 리그 입성 후 세 번째 등판에 나서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4-17로 패했고, 라우어는 KBO 리그 첫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라우어는 퐁당퐁당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렀고, 3⅓이닝 4실점 3탈삼진의 성적표를 받았다.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 그리고 직전 등판에서는 5이닝 4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 입성한 선수 중 손에 꼽을 만한 커리어를 보유했던 라우어. 그러나 한국 야구 적응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라우어의 일관성 없는 투구는 적응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봤다. 사령탑은 "아무래도 우리 팀에 온 지 이제 2주 정도다. 스프링캠프를 같이한 것도 아니었기에 어느 정도 충분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앞으로 더 잘해줘야 할 경기가 많으니 힘내자'고 했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위는 괜찮다. 다만, 코스나 피칭 디자인을 다르게 하면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투구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점들을 전력분석팀과 얘기해 어떤 구종이 한국 타자들에게 가장 좋은지, 잘 던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투구인지 얘기하며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야구지만, 리그마다 분명 스타일이 다르다. 라우어에게 익숙한 메이저리그는 타자들의 강력한 힘이 돋보인다.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한다. 반면 KBO 리그는 정교한 타격이 도드라진다. 이 차이 역시 라우어의 투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감독은 "한국 타자들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를 것이다. 미국에서는 스윙이 나왔어야 할 공들이 한국에서는 커트가 된다. 파워는 미국이 훨씬 뛰어나지만, 컨택은 아시아 야수도 많이 성장했다. 스윙해야 했을 공들이 파울이 되고, 삼진을 잡지 못하다 보니 더 강하게 던지려고 하다 몰려 안타를 내준다. 그런 점이 반복되는 것 같다. 그런 점을 잘 잡아가야 한다. 또 초반에 잘 던지는 투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경험해야 잘 던지는 투수가 있다. 그런 단계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선발 로테이션상 라우어는 오는 29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네 번째 등판에서 라우어는 달라진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까.
한편 라우어와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 조합을 맞춰야 할 제임스 네일이 24일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턱을 맞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맞은 부위와 세기를 볼 때 장기 이탈이 걱정된다. 라우어가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 KIA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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