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중앙에서도 득점하고, 왼쪽에서도 골을 넣었다" 포스테코글루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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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과 같은 활약이다.
손흥민에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시즌 내내 17골 10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배합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움직임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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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홍길동과 같은 활약이다. 손흥민에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에버턴에 4-0 대승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최전방 자리에 고민이 깊었다. 올여름 야심차게 영입한 도미닉 솔랑케는 개막전 이후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히샤를리송도 부상에서 막 회복해 실전 감각이 온전치 않았다. 프리시즌 데얀 쿨루세프스키를 스트라이커로 내세웠으나 결과가 마냥 만족스럽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다시 한번 손흥민 원톱 기용을 실행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초반 히샤를리송이 부상과 부진으로 헤매는 사이 스트라이커로 기용돼 훌륭한 공격력을 발휘한 바 있다. 시즌 내내 17골 10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배합이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좋은 움직임을 보여 멀티골을 터뜨렸다. 득점 장면도 좋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술적 움직임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머무는 대신 아래로 내려와 공격 전개를 돕는 한편 에버턴 센터백들을 끌어들여 뒷공간을 만들어냈다. 경기 중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후방에서 찔러준 롱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뒷공간으로 침투해 받아내는 그림이 두세 차례 나올 수 있었던 건 손흥민이 약속된 움직임을 가져간 덕분이 컸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성실한 전방압박을 펼쳤고, 전반 25분에는 조던 픽포드의 실수를 유발하며 자신의 시즌 1호골을 넣었다. 후반 32분에는 토트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에버턴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드리블로 공을 몰고 온 미키 판더펜의 패스를 받아 픽포드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는 기술적인 슈팅으로 멀티골까지 뽑아냈다. PL 122골로 스티븐 제라드(120골), 로멜루 루카쿠(121골)를 넘어선 건 또 하나의 영광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움직임에 만족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가운데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측면으로 이동한 뒤에도 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이 어느 위치에서든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들의 멀티 능력이 전술을 구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도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다양한 영역에서 위협적으로 보였을 거라 생각한다. 강력한 경기력을 일관된 결과로 바꾸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이상의 공격 패턴이 필요하다. 우리가 오늘 그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진의 호흡이 무르익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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