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심상찮다…아파트 매수심리 2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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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올랐다.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약 2주가 지났지만 가시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지방 아파트는 이번 주도 하락했으나, 하락 폭이 점차 줄어들며 1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수도권 아파트값 과열 우려에 지난 8일 대규모 공급대책을 내놨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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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올랐다.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약 2주가 지났지만 가시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지방 아파트는 이번 주도 하락했으나, 하락 폭이 점차 줄어들며 1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수심리 지표인 매매수급지수가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8%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주(0.32%)보다 0.04% 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올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은 “서초·강남구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마포·용산구 등 강북권 소재 인기 단지는 매도 희망가격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다소 존재하나 여전히 상승세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이번 주 0.59% 상승하며 25개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전주(0.57%) 대비 상승 폭도 키웠다. 25개 자치구 중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운 곳은 서초와 강서(0.17%→0.21%)와 관악(0.11%→0.17%)뿐이다.
강남(0.39%) 송파(0.48%) 마포(0.37%) 용산(0.32%) 성동(0.57%) 동작(0.34%) 광진(0.31%) 등 주요 지역들도 상승을 이어갔다.
노원(0.12%) 도봉(0.10%) 강북(0.19%) 등도 상승 랠리를 보였다. 노원과 도봉은 12주, 강북은 14주 연속 상승 중이다.
정부는 수도권 아파트값 과열 우려에 지난 8일 대규모 공급대책을 내놨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인천과 경기도 이번 주 0.15%, 0.11% 올랐다. 다만 매도인들이 매물 가격을 높이면서 매수자들도 일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방은 하락세 속에서도 하락 폭은 서서히 좁혀가고 있다. 지방은 이번 주 0.01% 하락했다. 지방은 올해 34주 가운데 5월 셋째 주(보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하지만 0.01% 하락은 5월 넷째 주(27일 기준) 이후 가장 적은 하락 폭이다.
지방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올해 가장 높은 90.6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 넷째주(91.0)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0~200으로 표기되는데, 기준점 100을 넘어서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많지만 격차가 계속해서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8개도(경북·경남·전북·전남·충북·충남·강원·제주)는 0.01% 상승했다. 충남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고(-0.03%→0.01%), 경북은 하락에서 보합(-0.03%→0.00) 전환했다. 전북은 0.04% 상승하며 상승 폭을 유지했다. 5개 광역시도 하락 폭(-0.05%→0.04%)을 좁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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