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민의 '언행불일치', 그런데 롯데가 웃는다…"홈런 안 나왔으면 하는데 자꾸 치네요" [대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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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고승민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3차전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경기 종료 후 "오늘 게임은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고승민의 활약이 돋보였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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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튿날 또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고승민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3차전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팀의 13-3 대승과 3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고승민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투수 베테랑 좌완 백정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롯데는 고승민의 1회초 1사 후 안타 후 손호영의 내야 땅볼 때 삼성 3루수 전병우의 실책으로 주자를 모았다. 곧바로 터진 빅터 레이예스의 선제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고승민은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해결사로 나섰다. 롯데가 4-0으로 앞선 1사 2·3루 타점 찬스에서 백정현을 무너뜨렸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7-0으로 만들었다.
고승민은 쓰리 볼 원 카운트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백정현이 던진 5구째 141km짜리 직구가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왔지만 지체 없이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타구를 쏘아 올렸다.
고승민은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렸던 좋은 감각을 그대로 이어갔다. 자신의 커러이 하이를 하루 만에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승민은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 하나를 더 추가,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도 0.305(357타수 109안타)까지 상승하면서 생애 첫 규정타석 3할 타율도 청신호가 켜졌다.
고승민은 2024 시즌 성장세가 뚜렷하다. 2019년 신인 시절부터 인정받았던 뛰어난 컨택 능력에 올해는 파워까지 크게 향상됐다. 처음으로 소화하고 있는 풀타임 2루 수비도 김태형 롯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고승민은 최근 지나치게 홈런이 잘 나오고 있어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홈런을 친 다음 타석에서는 지나치게 몸에 힘이 들어가는 걸 가장 경계하고 있다.
고승민은 큰 것 한방보다는 강한 타구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홈런에 욕심을 내는 순간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점을 스스로 되뇌고 있다.
고승민은 "홈런을 치면 기분이 좋지만 다음 타석, 경기 때 나도 모르게 장타를 의식한 큰 스윙을 할까봐 걱정이 된다"며 "요즘은 홈런이 안 나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홈런은 좋은 타이밍과 포인트에서 타격을 하다 보면 하나씩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컨택만 생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프로 데뷔 시즌 때는 사실 큰 것 한 방을 너무 치려고 했다. 그때 내가 생각을 잘 못했다"며 "지금은 좋은 타격 코치 두 분(김주찬, 임훈)과 감독님을 만나서 타격이 좋아진 것 같은데 지금 나쁘지 않은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고승민은 한술 더 떠 24일 게임을 마친 뒤 "배트를 더 가벼운 것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며 홈런에는 욕심이 없다는 걸 확실하게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경기 종료 후 "오늘 게임은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고승민의 활약이 돋보였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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