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당연한 손흥민 선발, 그런데 SON톱?…토트넘, 에버턴전 선발 명단 공개 '오도베르 데뷔전'

김희준 기자 2024. 8. 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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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은 에버턴전 변함 없이 선발로 출장한다.

토트넘은 오도베르, 손흥민, 존슨 순서로 이름을 표기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오도베르가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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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홋스퍼와 에버턴이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1시간 15분 앞두고 토트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윌손 오도베르,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으로 출격하고 데얀 쿨루세프스키,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이 미드필더진을 이룬다. 데스티니 우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올 시즌 개막전 토트넘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스터가 승격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승점 1점은 아쉬운 결과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과 똑같은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고, 레스터는 깊게 내려앉은 다음 빠른 역습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토트넘은 똑같은 문제점을 다시금 드러내며 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도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았다. 영국 '풋볼365'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뺄 용기가 있을까"라며 손흥민이 이전만큼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나이를 감안하면 실력이 떨어질 시기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없는 전술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전반 7분 도미닉 솔랑케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공급하고, 전반 29분 포로의 선제골을 도운 매디슨에게 패스를 건네 기점 역할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웠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의 맹점을 간과한 비판이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드리블 성공 4회를 기록하는 동안 슈팅은 1회에 그쳤다.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 머물며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한 매디슨이나 우도기를 지원했기 때문이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가는 플레이가 잘 없어 장기인 슈팅을 때릴 수 없었기에 실제 경기력이 떨어져보였던 것.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서형권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에버턴전 변함 없이 선발로 출장한다. 그런데 윙어가 아닌 스트라이커로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오도베르, 손흥민, 존슨 순서로 이름을 표기했다. 4-3-3 전형을 사용하는 걸 감안하면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선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솔랑케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고, 히샤를리송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활용했던 쿨루세프스키 원톱 대신 손흥민 최전방 카드를 다시 한번 꺼내든 걸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오도베르가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다. 오도베르는 올여름 아무런 이적설이 없다가 뜬금없이 토트넘 공식 발표가 난 선수다. 윙어,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볼 수 있는데 이 경기에서는 윙어로 나올 확률이 높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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