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기 전에 다 나가"…구청 흉기 난동범, 제압 순간 보니

정혜정 2024. 8. 24. 20: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구청 민원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부산의 한 구청 민원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35분쯤 부산 금정구청 민원실에서 휴대전화와 집기류를 던지며 난동을 부리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체포 과정이 담긴 영상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목격자 B씨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경찰 7명이 A씨를 붙잡아 결박하자 A씨는 "죽여"라고 소리치며 괴성을 지른다.

B씨는 "난동 피우면서 칼로 쑤셔 죽이기 전에 나가라고 할 때 나오길 잘했다"며 "결국 경찰분들이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 대한민국 경찰관분들 고생 많으시다"고 말했다.

체포 과정에 A씨가 손등에 경상을 입었지만, 공무원이나 시민들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