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펄펄 끓는 바다…경남 양식어류 1,500만마리 '떼죽음'

이휘경 2024. 8. 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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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온에 따른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폐사가 1,500만마리를 넘겼다.

경남도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는 누적 1,575만1천마리라고 24일 밝혔다.

특히 22일부터 23일까지 하루 동안에만 270만6천마리가 폐사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6일 경남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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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높은 수온에 따른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폐사가 1,500만마리를 넘겼다.

경남도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는 누적 1,575만1천마리라고 24일 밝혔다.

특히 22일부터 23일까지 하루 동안에만 270만6천마리가 폐사했다.

피해 발생지역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으로, 관내 315개 양식장에서 키우던 10개 어종이다. 이 중 조피볼락(우럭)이 1,113만5천마리 폐사해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10개 어종 누적 피해 신고액은 267억300만원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6일 경남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양식장이 밀집한 경남 남해 연안 기온은 20.6도∼34.2도를 오르내린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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