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광동 가볍게 예선 통과… T1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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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광동이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한때 종합 1위에 오를 정도로 고공행진한 광동은 도합 89점을 누적해 5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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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광동이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T1은 16위 안에 들지 못해 일찍 귀국길에 올랐다.
다나와와 광동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배틀그라운드 부문 그룹스테이지에서 각각 4, 5위에 오르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팀은 24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결승전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킬 점수와 순위 점수를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S.U.P.E.R’로 진행 중이다.
다나와는 첫째날 45점을 얻으며 3위로 가볍게 출발했다. 자기장 불운 등으로 생존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포탄 속에서 킬 포인트 33점을 얻어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통상 킬 포인트가 높으면 전투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다음날도 다나와는 41점을 추가하는 무난한 경기력으로 도합 91점을 쌓아 24개 팀 중 4위로 예선 결승선을 통과했다.
광동은 첫째날 출전해 27점에 그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랜드마크, 동선상의 문제 등이 드러나며 점수를 거의 얻지 못한 채 탈락하는 매치가 많았다.
하지만 광동은 국내 프로 대회 챔피언 답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문제를 인지한 광동은 다음날 확 바뀐 경기력으로 2치킨 포함 62점을 누적했다. 한때 종합 1위에 오를 정도로 고공행진한 광동은 도합 89점을 누적해 5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T1은 첫째날 33점을 추가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둘째날엔 19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는 부진 속에서 도합 52점을 얻어 19위로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역 예선을 어렵게 통과한 올 게이머스 글로벌(아시아퍼시픽)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틀 동안 106점을 쌓는 괴력을 보이며 깜짝 선두에 올랐다. TSM(아메리카), 디 익스펜더블스(아시아퍼시픽), 다나와, 광동, 17 게이밍(중국), BB 팀(EMEA), 소닉스(아메리카), 데이 트레이드 게이밍(아시아퍼시픽), 텐바(중국), 나투스 빈체레(EMEA), 팀 팔콘스(아메리카), 발리 타이 e스포츠(아시아퍼시픽), 페이즈 클랜(EMEA), 케르베로스 e스포츠(아시아퍼시픽), 페트리코 로드(중국) 등이 16위 안에 들어 생존에 성공했다.
지역 별로 보면 동남아 위주의 아시아퍼시픽이 5개 팀으로 가장 많이 결승에 진출했고 아메리카, 중국, EMEA는 각각 3개 팀이 통과했다. 한국은 2개 팀이다.
배틀그라운드는 EWC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종목이다. 글로벌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과 지역별 EWC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 등 24개의 배틀그라운드 팀이 참가한다. 총 상금 200만 달러(약 27억원)다. 우승 팀엔 70만 달러(약 9억원)와 함께 연말 개최하는 배틀그라운드 최고 권위 국제 대회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을 위한 PGC 포인트 300점이 주어진다.
파이널은 24, 25일 양일간 오후 6시 15분에 시작한다. 아프리카TV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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