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진입...데이케어센터 들어서는 서울 재건축 단지 탄생

박종일 2024. 8. 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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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초고령 사회에 발맞춘 '데이케이센터'가 들어서는 아파트로 재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2일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을 개시한 데 이어 정비계획이 23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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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초고령 사회 발맞춰 데이케어센터 건립...인근 단지들도 벤치마킹할 듯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초고령 사회에 발맞춘 '데이케이센터'가 들어서는 아파트로 재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2일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을 개시한 데 이어 정비계획이 23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 서울시)

사업지는 2023년 7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 트랙)과 정비계획 수리을 병행하는 개선 절차에 따라 2023년 9월 최초 자문회의를 시작한 이래 약 11개월여 만에 정비계획 심의를 완료하는 등 신통기획 절차에 따른 정비계획 수립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이 사업지는 1975년 준공된 노후 단지에서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이번 정비계획안은 2025년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 초고령사회 진입(국민 5명 중 1명이 노령인구)에 계획적으로 대응해 현재까지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시설인 데이케어센터와 방문요양 서비스 등을 공공기여시설로 확보함으로써 서울시와 영등포구, 조합간 원만한 협의를 통한 정비계획 결정 선례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대교 아파트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발맞춰 어르신 케어 센터가 들어서는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다른 단지들도 벤치마킹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교아파트는 약 470% 용적률을 적용받아 49층 높이의 총 4개동 912가구 규모로 계획을 수립 중이다. 17층 높이에 조성되는 스카이 브릿지에는 한강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플로팅 가든, 티하우스, 다이닝라운지(입주민 전용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은 이번 심의 통과를 발판으로 연내 시공사 선정과 2025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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