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바이든·트럼프 인사들 왓츠앱 해킹 시도"

박근아 2024. 8. 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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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이란의 해킹 조직이 미 정부 관리들의 왓츠앱 계정을 해킹하려 시도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는 이 조직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 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 즉각 차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도 이란 해킹 조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를 상대로 피싱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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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이란의 해킹 조직이 미 정부 관리들의 왓츠앱 계정을 해킹하려 시도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는 이 조직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 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 즉각 차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메타는 덧붙였다.

메타는 해킹 시도를 당한 계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해킹 시도를 당한 관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란, 미국, 영국에 있다고만 설명했다.

또한 해킹을 시도한 조직이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APT42'라는 해킹 그룹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자사 보안팀이 왓츠앱 계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가 받은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APT42'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해킹 조직은 타겟이 된 사람의 휴대전화에 감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통화를 녹음하고 문자 메시지를 빼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도 이란 해킹 조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를 상대로 피싱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이란이 챗GPT를 이용해 미 대선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확인해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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