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세계적인 운석마을로 재탄생을 꿈꾸다

최일생 2024. 8. 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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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지난 22일 초계면사무소에서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계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초계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에 대한 용역사의 제안설명으로 진행됐다. 이어 도시재생 활동가 네트워크의 손재현 부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과 주민 의견 청취 및 질의‧답변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경남대학교 박진석 교수, 창원대학교 조형규 교수, 경상대학교 주희선 교수,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우선 연구위원이 참석하여 초계면의 도시재생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활성화 계획은 2020년에 인정된 초계면 운석충돌구를 활용해 도시 브랜드화를 목표로 수립됐다. 이를 위해 지역 현황 조사와 쇠퇴 진단을 통해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운석 관광, 운석마을 조성, 상권 활성화, 방재계획 등을 포함한 계획이 짜임새 있게 수립됐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은 초계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다가오는 9월에 진행 예정인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특화재생 분야로 신청할 계획이다. 초계면이 이 공모사업에서 선정된다면, 2019년 삼가면과 2022년 합천읍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수립될 예정으로, 약 1달 앞으로 다가온 국토부 신규 공모사업에 초계면이 선정되어, 운석충돌구 관광활성화 및 초계면의 도시재생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전 군민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거창군은 22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된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지역책임의료기관인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2304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 가시화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8개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와 같은 응급의료 기능이 보강되고 감염병 전담 병상이 확충되어 필수의료 제공뿐만이 아니라 취약계층 진료 수행으로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사업위치는 3개 군(거창·합천·함양)을 아우르는 권역 거점 공공병원인 만큼 접근성이 우수한 거창IC 인근 ‘거창의료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의 핵심 시설로 입지할 예정이며, 부지면적 2만2155㎡,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신 전 지원 및 영아 건강관리를 위한 행복맘 커뮤니티센터와 출산 후 케어가 가능한 공공산후조리원과 미취학아동에 대한 돌봄시설인 육아드림센터가 복합의료타운내 설치되어 임신부터 돌봄까지 가능한 거창의료타운 조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필수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결과이며, 하루 빨리 군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여 올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5년 부지조성공사, 2026년 건축 착공으로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창군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 개최

거창군은 오는 9월 7일 거창창포원 문화광장에서 ‘제3회 거창군 사회적경제 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는 ‘새로운 내일을 열다, 가치를 나누는 사회적경제기업’ 이라는 슬로건 아래 거창군 사회적경제기업 생산 물품을 홍보, 판매,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가족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 플리마켓, 마술과 버블공연, 경품추첨 행사도 마련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불평등, 빈부격차, 환경파괴, 사회문제 등을 해결하고 사회혁신을 추구하며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우선하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조직 형태와 목적에 따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으로 분류되며 거창군에는 현재 총 76개소가 등록되어 있다.

김재순 거창군사회적기업협의체 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 개척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라며 “소비자가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생산·판매하는 제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는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군, 6987억원 규모 2회 추경 예산안 의회 제출

함양군은 2024년도 제2회 추경 예산을 1회 추경 예산보다 282억원 증가한 총 6987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선 8기 공약 및 주요 현안사업과 군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난 예방에 중점을 두고 예산이 편성됐다.


분야별 세출예산 증가 내용을 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76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41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39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22억원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누이센터 건립사업 40억원 △함양학생복합도서관 공용주차장 조성사업 15억원 △작은영화관 건립사업 10억원 △화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35억원 △신관지구 투자유치예정지 부지 조성사업 10억원 △작은학교(서상초) 살리기 사업 10억원 △지곡면소재지 지방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9억원 △채소류 안정생산지원 사업 7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부족한 재정 여건 속에서 도시 경쟁력 강화와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라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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