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으로 포르쉐 ‘박살’… 경찰 수사 중

최예슬 2024. 8. 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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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해 둔 고가 차량에 쓰레기통을 내리꽂아 유리를 박살 낸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0시 13분께 연수구 동춘동 식당 주차장에서 누군가 쓰레기통으로 포르쉐 차량 유리창을 파손하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술에 취한 듯한 남성이 차에 다가와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한참 있다가 길거리에 있던 쓰레기통을 가져와서 안에 있던 쓰레기를 털어버리고 뒷창문을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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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으로 뒷유리가 깨진 포르쉐. JTBC '사건반장' 캡처

주차해 둔 고가 차량에 쓰레기통을 내리꽂아 유리를 박살 낸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0시 13분께 연수구 동춘동 식당 주차장에서 누군가 쓰레기통으로 포르쉐 차량 유리창을 파손하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주인은 주차 후 지인들과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오후 11시쯤 발생했다. 술에 취한 듯한 남성이 차에 다가와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한참 있다가 길거리에 있던 쓰레기통을 가져와서 안에 있던 쓰레기를 털어버리고 뒷창문을 내리쳤다.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다. 남성은 쓰레기통을 그대로 내버려 둔 채 현장에서 사라졌다. 1시간쯤 뒤 다시 나타난 남성은 차량을 다시 둘러보더니 운전석 문을 열어보기도 했다.

이 남성은 차주가 부른 대리기사가 나타나자 무단횡단을 해서 택시를 잡아타고 도주했다. 이 차량은 1억3000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 차량이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이 어둡고 거리가 멀어서 용의자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며 “현재 용의자는 술을 마신 40∼5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현재 차에 비닐을 덧대서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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