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의 재능' 이현주, 임대팀 하노버에서 인상적인 데뷔전! 돌파 휴 슈팅 선방에 막히며 데뷔골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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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에서 하노버96으로 임대된 이현주가 새 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선발로 투입된 이현주는 72분을 소화하면서 슛 1회를 유효슛으로 연결했고 패스 성공률 86%, 드리블 성공 1회, 공중볼 획득 2회, 공 탈취 1회, 가로채기 1회 등 다방면에서 성실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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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에서 하노버96으로 임대된 이현주가 새 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24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하인크 폰 하이덴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2.분데스리가(2부) 3라운드를 치른 하노버96이 함부르크에 1-0 승리를 거뒀다.
아직 다른 팀들의 3라운드가 진행 중이지만 하노버가 경기 직후 기준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하노버는 현재까지 무실점으로 2승 1무를 거두는 탄탄한 경기력으로 승격 후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아예 투입되지 못했던 이현주의 하노버 데뷔전이었다. 선발로 투입된 이현주는 72분을 소화하면서 슛 1회를 유효슛으로 연결했고 패스 성공률 86%, 드리블 성공 1회, 공중볼 획득 2회, 공 탈취 1회, 가로채기 1회 등 다방면에서 성실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현주는 전반 막판 문전에 파고들어 헤딩 경합을 했으나 공이 높게 뜨면서 제대로 된 헤딩슛은 되지 못했고, 그밖에도 경합을 피하지 않고 필요한 위치로 움직이려는 태도를 유지했다.
일본인 풀백 무로야 세이와 보여준 호흡이 좋았다. 특히 이현주가 중앙으로 이동하며 상대 수비를 유인하고 패스를 연결하면 무로야가 측면을 파고들며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매끄럽게 전개됐다. 이현주가 직접 측면으로 빠졌을 때는 덩치가 좋은 상대 선수들과 적극적인 공 쟁탈전을 벌이면서 파울을 얻어내기도 하고,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후반 20분에 나왔다. 이현주가 롱 패스를 받아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다가 수비를 순간적으로 흔들고 직접 슛을 날렸다. 니어포스트를 골키퍼가 재빨리 막아 득점은 되지 못했지만, 크로스와 슛 중 이지선다를 걸 수 있는 상황이었고 킥도 강했기 때문에 골키퍼가 허겁지겁 몸을 날려 선방해야 했다. 아쉬운 기회였다.
이현주는 선제골의 주인공 제시 은간캄과 함께 교체아웃되면서 이현주는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슈테판 라이틀 감독이 벤치로 가던 이현주를 붙잡아 안아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현주는 포항스틸러스 유소년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뒤 유럽 도전을 택한 유망주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유소년팀에 입단해 지난 시즌은 2부 베헨비스바덴으로 임대돼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4골을 기록했다. 베헨비스바덴은 2부에서도 강등권이었고, 결국 플레이오프를 이겨내지 못해 강등되고 말았다. 반면 하노버는 지난 시즌 6위였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상위권 팀이다. 이현주가 하노버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다면 지난 시즌보다 성장했다는 걸 증명하는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하노버96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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