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니었지만, 승리 위해 던지고 싶었다"…11연패 '지켜만 봐야 했던' 하트, 에이스로 복귀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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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기록하는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팠다."
NC 다이노스 투수 카일 하트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뒤 "하트가 선발 투수로서 복귀전 5이닝 훌륭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 마련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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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연패를 기록하는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팠다."
NC 다이노스 투수 카일 하트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해 팀의 17-4 대승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시즌 11승(2패)을 챙겼다.
이달 초 하트는 감기 몸살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8월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이달 첫 등판에 나섰다. 그사이 NC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11연패에 빠져 순위가 리그 9위까지 떨어졌다. 리그 최하위까지 가라앉을 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에이스 하트는 보탬이 되지 못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미안한 마음이 컸던 하트는 최대한 빠르게 돌아와 NC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위력적인 투구를 앞세워 리그 선두 KIA 타선을 제압했다. 4회초 1실점 했지만, 이 역시 중견수 최정원의 낙구 지점 포착 미스가 주원인이었다. 대체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여 5회까지 공 65개를 던지며 잘 막아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1㎞까지 나왔다. 몸살 증세를 완벽하게 털어낸 듯 제 기량을 뽐냈다.
하트의 호투는 NC에 큰 힘이 됐다. 리그 선두 KIA와 맞대결에서 승리해 지난달 26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8일 만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동시에 처음 맞대결을 펼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36승 선발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도 리드하는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뒤 "하트가 선발 투수로서 복귀전 5이닝 훌륭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 마련했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뒤 하트는 부상으로 빠진 기간 선발진에 보탬이 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트는 에이스로서 연패 스토퍼를 맡아야 했지만, 감기 몸살 증세로 연패 기간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하트는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복귀전에서 팀이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 그동안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컨디션이 100% 아니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던지고 싶었다. 부상 기간 팀원들과 떨어져 있었는데, 연패를 기록하는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팠다. 팀 전체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오늘(23일) 밤 경기처럼 매일 이렇게 마무리하고 싶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좋은 야구하겠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시즌의 끝에 꼭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 연패 기간에도 응원해주신 팬들께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하트는 NC의 에이스이자 KBO 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외국인 투수다. 올해 성적은 22경기 11승 2패 136이닝 평균자책점 2.32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 다승 공동 2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트가 지금처럼 호투 행진을 이어간다면, NC도 원하는 대로 시즌을 풀어갈 수 있다. 건강하게 돌아온 하트는 NC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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