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경기 연속골! 몽펠리에전 교체투입돼 쐐기골 작렬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2024-2025시즌 경기당 한 골씩 꼬박꼬박 넣으며 환상적인 초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이 몽펠리에를 6-0으로 꺾었다. PSG는 리그 최강팀답게 두 경기 연속 대승을 이어갔다.

앞선 1라운드 선발 출격해 리그앙 개막 첫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이번에 벤치에 앉았다. 1라운드 선발 공격수였던 곤살루 하무스가 그날 부상당했기 때문에 최전방에도 변화가 있었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좌우 윙어를 맡았다. 그리고 바르콜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아센시오, 바르콜라, 아슈라프 하키미, 워렌 자이르에메리 순으로 골이 쑥쑥 들어갔다.

이미 다섯 골차로 벌어진 후반 17분, 이강인을 비롯해 주전급 멤버들이 대거 교체 출장했다. 바르콜라, 아센시오, 뎀벨레 스리톱이 다 빠지고 이번 시즌 영입한 데지레 두에를 비롯해 이강인, 랑달 콜로무아니가 투입됐다.

후반 37분 이강인의 쐐기골이 교체 멤버들의 활약에서 비롯됐다. 이강인이 공격 전개부터 시작했다. 오른쪽 후방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전방으로 전달했고, 두에가 이를 받아 공을 디키면서 연계했다. 하키미를 거쳐 이강인에게 공이 돌아왔다.

이강인은 골문과 거리가 조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고, 휘어지며 골문 구석에 꽂히는 공을 뱅자맹 르콩트 골키퍼가 아예 반응하지 못한 채 서서 당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짧은 시간 뛰면서 슛 2회, 패스 성공률 92%, 키 패스 2회 등 공격전개 측면에서 돋보이는 기록을 남겼다. 볼 터치가 42회로 선발 윙어인 바르콜라보다 많이 기록했을 정도로 패스 전개에 많이 관여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강인은 득점 2위권을 달리고 있다. 3골을 넣은 동료 바르콜라가 득점 선두다. 이강인은 아직 2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올랭피크마르세유의 메이슨 그린우드, 루이스 엔히키와 더불어 2골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