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첫 TV토론 ‘본격 시험대’… ‘5%’ 케네디 지지층 표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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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도전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에 있은 CNN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한 뒤에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을 대체자로 세우며 후보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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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가 대선 판세를 움켜쥘 첫 번째 승부처는 다음 달 10일(현지시간) ABC방송에서 생중계하는 TV 토론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정치적 역량을 검증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22일 “해리스 부통령이 이제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지인 시카고를 떠나지만, 앞으로 중요한 시험들에 직면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첫 번째 TV 토론의 성과가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후보자의 정책 이해도부터 임기응변 능력까지 모든 자질을 생생하게 노출하는 TV 토론은 특히 미국 대선에서 판세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승부처로 평가된다. 앞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도전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에 있은 CNN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한 뒤에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을 대체자로 세우며 후보에서 물러났다.
이후 1개월여 동안 토론은커녕 기자회견 등을 통한 돌발적 질문을 받은 적이 없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다음 달에 TV 토론은 중요한 검증 무대이자 시험대다.
한때 ‘제3의 후보’로 입지를 굳히는 듯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의 지지층 표심 향방도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때 10%를 넘었던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은 최근 5% 안팎으로 줄었지만, 오차범위인 4% 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벗어나지 못하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 경쟁에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케네디 주니어는 최근 장관직 제시 등을 거론하며 유화적 신호를 보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으로 합류를 타진해왔다. NBC는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층은 과거보다 줄었지만, 박빙 선거에서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 기반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모두 싫어하는 유권자, 이른바 ‘더블 헤이터’라는 점에서 향후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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