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x늑장 출석 답변 NO"…슈가 첫 경찰출석, 3시간 심야조사 후 귀가 (엑's 현장)[종합]

이예진 기자 2024. 8. 2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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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경찰 조사를 마쳤다.

슈가는 23일 오후 7시 44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사고 17일만에 포토라인에 선 슈가, 경찰 관계자는 앞서 "야간 조사 혹은 주말 조사 일정은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오후 7시 44분께 출석해 3시간 뒤인 10시 54분께 귀가하며 야간 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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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산경찰서, 이예진 기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경찰 조사를 마쳤다.

슈가는 23일 오후 7시 44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이후 조사 3시간만인 10시 54분께 귀가했다. 어두운 계열의 수트를 입은 채 모습을 드러낸 슈가는 이전보다 핼쑥해진 모습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일 밤 음주한 채로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는다.

슈가는 3시간 가량 조사를 마친 후 경찰조사에서 어떤 말을 했냐는 물음에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서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음주운전이 적발되고 바로 경찰서 오지 않았는데 이유가 있냐", "맥주 한잔만 드신게 맞으시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묵묵부답 태도를 유지, 고개를 숙인 채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귀가했다.

사고 17일만에 포토라인에 선 슈가, 경찰 관계자는 앞서 "야간 조사 혹은 주말 조사 일정은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오후 7시 44분께 출석해 3시간 뒤인 10시 54분께 귀가하며 야간 조사를 마쳤다.

슈가는 음주운전 적발 이후 바로 경찰서 방문하지 않은 이유, 혈중알코올농도 만취 수준인데 맥주 한잔 마신게 사실인지,  술 먹고 전동스쿠터 타면 안 되는 줄 몰랐다는 입장 그대로인지, 탈퇴 요구하는 일부 여론도 있는데 입장 있는지, 평소에도 전동스쿠터 자주 탔는지 등에 대한 답변은 내놓지 않고 패싱했다.




슈가는 앞서 경찰 조사에 임하면서는 "일단 상당히 죄송하다.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에게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두 손을 모은 채 굳은 표정으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라며 준비된 사과를 읊고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입건됐다.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 0.2%를 훌쩍 넘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장소부터 동선을 역추적, 슈가가 술을 마시고 스쿠터를 운전한 최종 이동 거리와 경로를 확인하며 소환 날짜를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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