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도 잡았다...김경문 감독 "중요한 경기 와이스 호투, 타선도 잘해줘" [IS 승장]

차승윤 2024. 8. 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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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가져갔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5위를 향한 추격을 이어갔다.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원정 경기를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 5승, 정규시즌 54승 2무 60패를 기록한 한화는 6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중위권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투·타 모두 깔끔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 87구만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는 63구나 기록하는 공격적 투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선발진에 변수가 남았던 한화로서는 중요한 3연전 첫 승을 가져오는 소중한 호투였다.

타선에서는 6번 타자로 나선 장진혁이 지난 18일 SSG 랜더스전에서 2홈런을 때린 데 이어 이날도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 활약해 팀 타선의 도화선이 됐다. 1회 스리런 홈런으로 상대 선발에 일격을 가한 장진혁은 이후 매 타석 안타를 때렸고,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데뷔 후 첫 5출루 기록도 세웠다.

장진혁 외에도 한화 타선 전반이 분전했다. 요나단 페라자 대신 1번 타자로 나선 황영묵은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 활약했고 페라자 역시 2안타 1타점 1득점을 남겼다. 4번 타자 노시환도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장단 13안타를 때려 최근 뜨거운 기세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승리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투수 와이스가 3연전의 중요한 첫 경기에서 6회까지 잘 던져줬다"고 칭찬하면서 "타선도 장진혁을 비롯해 기대 이상으로 공격을 잘해줬다"고 짚었다.

이날 잠실 구장은 2만 3750명 관중석이 모두 가득 찼다. 이번 시즌 두산의 19번째 매진. 두산 홈 관중뿐 아니라 원정석 역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한화 팬들로 가득 찼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 모두 더운 날씨에 고생 많았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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