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팀도 아니다, 맨시티에 뼈 묻겠다' 캡틴 귄도안, 1년 만에 복귀 확정!...1+1년 계약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고 바르셀로나로 떠났던 일카이 귄도안이 1년 만에 맨시티로 복귀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이 맨시티로 돌아왔다. 구단은 1년 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서 귄도안을 재영입했다"며 귄도안의 클럽 복귀를 발표했다. 등번호는 19번이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기본 1년에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재능을 꽃피운 귄도안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후 과르디올라의 신임을 받고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맨시티에서 뛴 6시즌 동안 리그 5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22-23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그토록 고대했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당시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캡틴 귄도안의 활약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즌 막바지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을 때 리즈, 에버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을 가져다줬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전에서는 2골을 넣어 우승 주역으로 거듭났다.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트레블로 장식한 귄도안은 아름다운 마무리로 맨시티와 작별했다.
행선지는 드림클럽 바르셀로나였다. 기본 2년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귄도안은 선수 생활 막바지를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며 은퇴를 준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중원이 부상으로 초토화 되면서 제일 많은 경기를 뛰어야 했다. 공식전 51경기에 나섰고, 출전 시간은 4180분이었다. 사실상 혹사 수준에 가까웠다.
어려운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에 헌신했던 귄도안은 1년 만에 내쳐지고 말았다. 재정적으로 부실한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를 영입하면서 샐러리캡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선수를 팔아야 했고, 가장 나이가 많은 귄도안이 타깃이 됐다.
귄도안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으나 구단 재정을 위해 스스로 희생을 택했다. 맨시티 이적이 확정된 후 귄도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귄도안은 "단 1년 만에 이별을 고할 시간이 찾아왔다. 새롭고 흥미로운 도전을 위해 이곳에 왔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다. 어려운 시즌이었으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새 시즌에도 동료들을 다시 돕고 싶었다"면서 "난 어려운 상황에서 떠나지만 내 이적이 구단 재정에 도움이 된다면 조금은 덜 슬플 것 같다. 난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고, 이 기억과 경험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올 시즌과 앞으로의 미래에 팬 여러분께 최고의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 당연하게도 팬들은 이 위대한 구단이 다시 세계 최고의 팀이 되는 걸 누릴 자격이 있다"며 '바르셀로나 만세!'를 외쳤다.
맨시티에 돌아온 귄도안은 다시 과르디올라 밑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맨시티에 따르면 귄도안은 "여기서 보낸 7년은 경기장 안팎으로 내게 순수한 만족을 안겨준 시간이었다.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했고,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며 놀라운 성공을 누렸다. 내 인생 특별한 시기였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내가 과르디올라에게 품고 있는 존경심을 알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고, 그와 함께 있으면 더 나은 선수가 된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분이 든다. 모든 프로 선수가 바라는 바다. 과르디올라와 다시 일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만난 동료들에게도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다. 그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돼 진심으로 기쁘다. 솔직하게 말해서 다시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 게 너무 기대된다"고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사진=맨시티,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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