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사상자 낸 부천 호텔 화재, “에어컨 불똥 불길로 번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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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참사 원인으로 에어컨에서 불똥이 침대 등에 떨어진 것이 꼽히고 있다.
감식팀은 화재 최초 발화 지점인 810호 객실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으며 화재 당시 해당 객실에 아무도 없었던 점을 고려해 누전이나 에어컨 스파크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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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참사 원인으로 에어컨에서 불똥이 침대 등에 떨어진 것이 꼽히고 있다.
구깁과학수사연구원과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전력 등 5개 기관은 2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33명의 인력을 투입해 합동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7명이 사망했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는 건물 전체로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객실 내부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번져나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감식팀은 화재 최초 발화 지점인 810호 객실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으며 화재 당시 해당 객실에 아무도 없었던 점을 고려해 누전이나 에어컨 스파크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화재 발생 전 810호 투숙객은 객실에 들어갔다가 호텔 측에 “타는 냄새가 난다”며 객실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810호 투숙객은 에어컨 쪽에서 ‘탁탁’ 소리가 나고 탄 냄새가 나서 1층 프런트로 내려왔다”며 “(그 사이에)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 등에 옮겨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객실 문이 열려있었고 내부 인테리어에 합판 목재가 많으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점 등이 불을 키운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편, 경찰은 객실 변경을 요청한 810호 투숙객과 호텔 관계자 등을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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