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석업무빌딩 활용 노력…정치적 폄훼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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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 을지연습에 백석업무빌딩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며 시 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노력에 대해 불필요한 정치적 공세를 중단할 것을 23일 촉구했다.
이들은 "을지연습은 실전과 마찬가지로 국가 및 지자체의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전쟁 상황을 가정한 훈련 마저도 본청이 아닌 백석 업무빌당에서 비효율적인 정치적 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고양시 각 실국들은 근무장소와 멀리 떨어진 백석청사까지 순서대로 불려가며 업무보고를 하는 한편, 상황실 순환 근무를 위해 주교동에서 백석동까지 장거리를 이동하며 비효율적인 전시 훈련을 감내하고 있다"고 비효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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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법적 문제 없어…효율성 높이고, 근무환경 개선”
경기 고양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 을지연습에 백석업무빌딩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며 시 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노력에 대해 불필요한 정치적 공세를 중단할 것을 23일 촉구했다.
앞서 지난 22일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전쟁을 대비한 훈련마저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동환 고양시장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을지연습은 실전과 마찬가지로 국가 및 지자체의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전쟁 상황을 가정한 훈련 마저도 본청이 아닌 백석 업무빌당에서 비효율적인 정치적 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고양시 각 실국들은 근무장소와 멀리 떨어진 백석청사까지 순서대로 불려가며 업무보고를 하는 한편, 상황실 순환 근무를 위해 주교동에서 백석동까지 장거리를 이동하며 비효율적인 전시 훈련을 감내하고 있다”고 비효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을지연습 전시종합실 장소로 특정 공간이 지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석업무빌딩에서 개최하는 것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019년에는 덕양구청 대회의실에 전시종합상황실을 설치한 사례도 있었으며 반드시 시 본청에서 개최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시는 현재 백석업무빌딩은 고양시청 별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넓고 쾌적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 뿐만 아니라 통합방위협의회, 현안 과제토의, 시민안보·안전 체험장 운영 등 연계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다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시는 “현재 고양특례시청 별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석업무빌딩은 2022년 고양시 자산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논란으로 인해 전체공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비워두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라며 “비어있는 백석업무빌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활용방법을 다각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시 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어있는 백석별관을 을지연습 종합상황실로 운영하면 넓고 쾌적한 근무공간을 확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관행에 따라 낡고 비좁고 비효율적인 공간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은 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시는 그동안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을 시청 문예회관 체육관에 설치·운영했으나 올해는 백석별관(백석업무빌딩)에 설치·운영했다.
시는 기존 문예회관(체육관) 면적은 약 760㎡에 불과해 장소가 협소하고 연계 활동, 주차장, 휴식공간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으며, 백석업무빌딩 20층은 약 1500㎡로 넓은 공간이 확보돼 종합상황실 뿐만 아니라 회의실, 휴식공간, 안보체험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을지연습 진행 기간 공무원과 유관기관 근무자 중 263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1회 이상 참여 경험이 있는 직원들의 90% 이상, 처음 근무한 직원들의 85%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정치적 논란으로 비어있는 백석업무빌딩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효용성을 높이고 예산절감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대한 정치적 폄훼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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