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고개 숙였다 "진심으로 반성"

김은빈, 정수경 2024. 8. 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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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가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슈가는 이날 오후 7시 45분쯤 검은색 정장에 흰 티를 입고 굳은 표정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차에서 내린 뒤 경찰서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서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다.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가 경찰 조사를 위해 23일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일단 굉장히 죄송하다.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슈가는 '음주운전 적발 후 경찰에 바로 출석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 '알코올농도가 만취 수준이었는데 맥주 한 잔 마신 게 맞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답변하지 않은 채 교통조사계 건물로 들어갔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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