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도 한국말' 들린다는 일본…방문객 1위는 한국 아닌 '이 나라'

7월까지 방일 누적수 한국 1위
7월 한달엔 中에 밀려 2위
기시다 "日방문객수·소비액 사상 최고 경신 예상"

중국인이 지난달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외국인 중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했던 한국인은 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21일 발표한 7월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9% 증가한 329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313만명을 기록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이다.

중국인이 지난달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외국인 중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했던 한국인은 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을 국가와 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75만8000명으로 중국(77만7000명)에 이어 2위였다. 올해 1~7월 누계로는 한국이 520만명으로 1위, 중국이 384만5000명으로 2위였다.

일본은 올해 연간 방일 외국인 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은 3500만명,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액은 약 8조엔(약 73조2000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