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드'여도 좋아, '세대 교체 성공+5메달 수확' 유도 대표팀, 포상금 1억 4100만원 받았다
차승윤 2024. 8. 23. 19:36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수확 실패에도 확실한 가능성으로 국민적 관심을 받은 유도 대표팀이 1억원이 넘는 포상금을 나눠 받았다.
대한유도회는 23일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포상금 1억 4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과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각 3천만원, 동메달을 목에 건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각 1천만원을 받았다. 이들 4명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 11명에겐 별도로 300만원씩이 지급된다.
코칭스태프에게도 포상금이 돌아갔다. 황희태(남자), 김미정(여자) 감독은 각 500만원 받는다. 코치는 300만원, 트레이너와 전력 분석관은 100만원씩 포상금을 준다.
포상금 수여식은 오는 30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유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 수상에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민종, 허미미가 결승전에서 좌절하며 은메달 2개에 만족했다. 하지만 김하윤과 이준환이 동메달로 시상대에 올랐고, 단체전에선 안바울의 투혼을 앞세워 예상 못했던 동메달 수사에 성공했다. 비록 금메달은 없었지만, 총 5개 메달로 2000 시드니 대회 이후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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