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10점 차 대승, 그보다 더 반가웠던 최원태 쾌투..."선발이 위안거리네요" [고척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8. 23.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최원태의 호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염 감독은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최)원태가 좋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우리 팀에게) 지금 선발투수들이 위안거리"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최원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최원태의 호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염 감독은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최)원태가 좋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우리 팀에게) 지금 선발투수들이 위안거리"라고 밝혔다.

최원태는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시즌 8승째를 올리면서 팀의 13-3 승리를 견인했다.

1회초와 2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최원태는 3회초에만 3실점하면서 주춤했다. 이 과정에서 오지환과 신민재의 더해지면서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지만, SSG의 추격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최원태다.

3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수비를 마친 LG 선발투수 최원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회초를 기점으로 안정감을 찾은 최원태는 5회초에 이어 6회초까지 책임지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요건을 충족했다.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7회초를 앞두고 좌완 임준형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최원태의 투구를 지켜본 염경엽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게 마지막 승부처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거리 중 하나다. 선발까지 흔들리면 어려워질 수 있는데,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심적으로 안정을 주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찬규도 그렇고 원태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조금 흔들렸지만, 그렇게 흔들릴 투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디트릭 엔스도 자신의 것 그대로 가고 있고, (손)주영이는 제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 1회초 1사 만루 LG 선발투수 최원태가 KT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 강판되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최원태는 6월 우측 광배근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재활 과정을 밟은 뒤 복귀했지만, 좀처럼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22일 경기를 포함해 8월 4경기 23이닝 2승 평균자책점 1.96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염 감독은 "가장 힘을 쓸 수 있는 시기에 찬규, 원태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는 게 올해 아쉬운 포인트 중 하나다. 두 선수가 일주일 간격으로 빠졌고,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웠다. 그 기간 승수를 쌓았다면 훨씬 여유롭게 시즌을 치렀을 것이고,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을 보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가장 아쉽지만, 그래도 5할 승률을 하면서 잘 버텼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하영민을 상대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손주영이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오지환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구본혁이 유격수를 맡는다. 염 감독은 "다리에 뭉침 증세가 있다고 하더라. 피로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