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에 최재봉…정재수 서울청장, 박재형 중부청장
'국세청 2인자’로 꼽히는 국세청 차장에 최재봉 본청 법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국세청은 강민수 신임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첫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재봉 신임 차장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세청 본청 법인납세국장·국제조세관리관·개인납세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치밀한 법인 세원 관리로 소관 세입예산 확보에 노력했고 수출 중소기업 등에 대해 적극적인 세정지원 및 현장소통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정재수 본청 조사국장이 임명됐다. 정 신임 서울청장도 행시 39회 출신이다. 국세청 조사국장·법인납세국장·기획조정관·전산정보관리관 등을 거쳤다. 본청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생 경제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세무조사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세무조사 사전통지 기간을 확대해 납세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중부지방국세청장은 박재형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맡는다. 역시 행시 39회다.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자산과세국장·개인납세국장 등을 지냈다.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수출기업의 생산거점 다변화 등에 발맞춰 중남미·중동 등 신흥국과 최초로 이중과세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중부·부산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 차장과 함께 '빅4'로 분류된다. 이 중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유임됐다.
아울러 ▶양동훈 본청 징세법무국장은 대전지방국세청장 ▶박광종 중부청 조사3국장은 광주지방국세청장 ▶한경선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됐다.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김대원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이 맡는다. 부임일은 오는 26일이다.
세종=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항암치료 좀 쉬면 안될까요” 죽음 앞둔 72세 마지막 할 일 | 중앙일보
- "손흥민, 토트넘서 방출해야"…영국 매체 잇따라 혹평, 무슨 일 | 중앙일보
- 트럼프 60분 떠든 영상, 한 줄로 요약…한국 AI가 일냈다 | 중앙일보
- 현영 성형한 코 어떻길래…이정민 의사 남편 "재수술 필요" | 중앙일보
- "제1적대국과 히죽히죽"…'신유빈과 셀카' 북한선수들 사상검열 | 중앙일보
- "당근하러 헤매"…홍상수 손 잡았던 김민희 민소매 옷, 알고보니 | 중앙일보
- 아파트 공용공간 불법 개조해 34평→46평 만든 '황당' 입주민 | 중앙일보
- 집앞 텃밭마다 수상한 붉은 꽃…어촌마을 발칵 뒤집은 양귀비 | 중앙일보
- 서세원 딸 서동주 "부친 장례식서 '숭구리당당' 춘 김정렬 감동" | 중앙일보
- 저혈당 쇼크 쓰러지자 이것 뜯었다…남성 구한 중학생 행동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