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두 달 느린 클린턴 “내가 트럼프보다 젊어” 공격
클린턴 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의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을 통해 “이틀 전 저는 4대에 걸친 저희 가족 중 최고령자인 78세가 됐다”며 “내가 주장하고 싶은 유일한 개인적인 허영심은 그래도 내가 트럼프보단 아직 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46년 8월생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생일이 두 달 정도 늦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새롭게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이번 선거에서 비전·경험·기질·의지와 함께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순수한 기쁨을 가진 유일한 후보”라며 “해리스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포착하고, 두려움을 완화하며 모든 미국인이 누구를 투표했는지에 관계없이 꿈을 좇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그는 자발적으로 정치권력을 포기했다”면서 “그는 정치인으로서 정말로 하기 힘든 일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연임 제한이 없었음에도 3선 제안을 거절하고 대통령직을 두 번만 수행한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에 견줘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원 유세로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이 배출한 전·현직 대통령 3명의 지지를 받게 됐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당 소속 전직 대통령들이 대거 불참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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