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철거된 전쟁기념관 독도조형물… 재설치 검토”

박선영 2024. 8. 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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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6월 전쟁기념관에서 철거된 독도 조형물에 대해 "보수작업 완료 후 재설치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조형물 철거 배경에 대해 "전쟁기념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기념관 내 모든 전시물의 노후도, 콘텐츠 내용, 관람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중"이라며 "현재 독도 모형은 다른 노후 전시물과 함께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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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전경. 김재산 기자


국방부는 지난 6월 전쟁기념관에서 철거된 독도 조형물에 대해 “보수작업 완료 후 재설치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조형물 철거 배경에 대해 “전쟁기념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기념관 내 모든 전시물의 노후도, 콘텐츠 내용, 관람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중”이라며 “현재 독도 모형은 다른 노후 전시물과 함께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기념관 내 6·25 전쟁실 앞 복도에 있던 해당 조형물은 2012년 제작됐다. 제작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노후화된 부분이 있고, 복도 공간에 위치해 관람 동선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 왔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전시공간이 아닌 복도 등 공간에 임시로 설치해 두었던 전시물들을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리했으며, 지금까지 독도 모형을 포함한 6개 전시물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시청역 2호선 환승통로에 설치돼 있는 독도 조형물. 권민지 기자


최근 서울 지하철 안국역과 잠실역, 광화문역에서는 독도 조형물이 잇따라 철거됐다. 이후 전쟁기념관에서도 ‘아름다운 섬, 독도’라는 제목의 설명문과 함께 전시돼 있던 독도 조형물이 예고 없이 사라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독도 지우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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