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후보’ 승부처는 9월 TV토론… 해리스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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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끊고 대선 판세를 움켜쥘 첫 번째 승부처는 다음 달 10일(현지시간) ABC방송에서 생중계되는 TV 토론이다.
당장 올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도전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CNN에서 처음 맞붙은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한 후과로 강한 사퇴 압박을 받았고, 결국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을 대체자로 세우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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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합류’ 타진 케네디도 변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끊고 대선 판세를 움켜쥘 첫 번째 승부처는 다음 달 10일(현지시간) ABC방송에서 생중계되는 TV 토론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정치적 역량을 검증할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22일 “해리스 부통령이 이제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지인 시카고를 떠나지만, 앞으로 중요한 시험들에 직면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첫 번째 TV 토론의 성과가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후보자의 정책 이해도부터 임기응변 능력까지 모든 자질을 생생하게 노출하는 TV 토론은 특히 미국 대선에서 판세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승부처로 평가된다.
당장 올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도전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CNN에서 처음 맞붙은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한 후과로 강한 사퇴 압박을 받았고, 결국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을 대체자로 세우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1개월여 동안 토론은 물론,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도 돌발적인 질문을 받은 적이 없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다음 달 ABC에서 생중계되는 TV 토론은 첫 번째 검증의 장이 됐다. 일각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세를 방어하고 예상 밖의 언변을 보여주면 지금의 지지율 상승세를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때 ‘제3의 후보’로 입지를 굳히는 듯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층 표심 향방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한때 10%를 넘었던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은 최근 5% 안팎으로 줄었지만, 오차범위인 4%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벗어나지 못하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에서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NBC는 “케네디 주니어 지지층은 과거보다 줄었지만, 박빙의 선거에서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최근 장관직 제시 등을 거론하며 유화적 신호를 보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으로 합류를 타진해왔다. 다만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 기반이 고령의 전·현직 대통령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며 모두 거부한 유권자, 이른바 ‘더블 헤이터’라는 점에서 정작 트럼프 캠프에 합류해도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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