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앞 '김형석 아웃' 현수막 10개 철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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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정문 앞에 걸려 있었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반대' 현수막들이 철거됐다.
천안 동남구청이 23일 현수막 10개를 철거했는데, 이유는 옥외광고물법상 '신고 없이 무단으로 게첩됐기 때문'이다.
동남구청은 23일 오전에 독립기념관 정문 앞에 걸린 현수막 중 10개 현수막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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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김지현 기자]
▲ 23일 독립기념관 정문 앞 1km 구간에 설치됐었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아웃' 현수막들이 끈이 풀린 상태로 바닥에 떨어져 있다.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천안 동남구청이 현수막 10개를 철거했다. |
ⓒ 독자 제공 |
'뉴라이트 사관 논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반대 현수막 30여 개는 8월 15일 광복절 즈음부터 독립기념관 정문 앞 1km 구간에 걸리기 시작했다. 23일 이중 10개 현수막이 철거된 것.
천안에 거주하는 A씨는 <오마이뉴스>에 "오늘(23일) 오전에 독립기념관 앞을 산책하다가 살펴보니 현수막이 10개 정도 떨어져 있었다"면서 "오후에 다시 가보니 떨어져 있던 현수막들이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 8월 21일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앞 1km가량 도로에는 총 30개가량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
ⓒ 이재환 |
▲ 23일 독립기념관 정문 앞 1km 구간에 설치됐었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아웃' 현수막들이 끈이 풀린 상태로 바닥에 떨어져 있다.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천안 동남구청이 현수막 10개를 철거했다. |
ⓒ 독자 제공 |
동남구청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주부터 독립기념관 앞 현수막과 관련해 다수의 민원이 들어왔었다"면서 "국민적 관심 사안(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인 부분도 있어서 민원 처리 종료 시일에 임박해 집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독립기념관 앞 '김형석 아웃' 현수막은 20여 개가 남은 상황이다. 23일 철거된 현수막과 아직 걸려 있는 현수막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동남구청 관계자는 "남은 현수막의 경우, 집회신고를 한 단체의 현수막이었다"라면서 "관계 법령에 따라 집회신고가 돼 있는 단체가 게첩한 현수막은 철거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의 집회신고 기간이 끝나면, 현수막도 철거대상이 된다는 이야기다.
민주당 충남도당이 내건 현수막도 아직 걸려 있는 상태다. 민주당 현수막에 적시된 현수막 게시 날짜가 아직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23일 독립기념관 정문 앞 1km 구간에 설치됐었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아웃' 현수막들이 끈이 풀린 상태로 바닥에 떨어져 있다.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천안 동남구청이 현수막 10개를 철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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