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처참하게 박살났다…뒷창문에 꽂힌 쓰레기통, 무슨 일

현예슬 2024. 8. 23. 16: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 차량.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인천에서 쓰레기통으로 고급 외제 차량을 파손하고 도주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2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0시 13분쯤 연수구 동춘동 식당 주차장에서 누군가 쓰레기통으로 포르쉐 차량 유리창을 파손하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한 남성이 식당 주차장 외부에 있던 쓰레기통을 들고 와 차량의 뒷창문을 내리쳐 뒷유리창이 깨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쓰레기통을 뒷창문에 박아둔 채 자리를 떠났다가 1시간여 뒤에 다시 와서 운전석 문을 여러 차례 열어보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재물손괴죄 혐의 등으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이 어둡고 거리가 멀어서 용의자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며 "현재 용의자는 술을 마신 40∼5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 차량 유리를 박살 낸 용의자.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피해 차주 A씨는 "혹시나 방송되면 범인 검거에 단서라도 잡을 수 있을까 해서 제보한다"면서 전날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하기도 했다.

A씨는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 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A씨 일행이 부른 대리기사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남성이 황급히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고 한다.

A씨는 "범인을 잡은 뒤 정비소를 정하고 수리비를 청구할 생각"이라며 "임시로 뒷창문에 비닐을 부착한 채 운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