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모두 인정" 김호중, 검찰 구형 앞두고 법원에 보석 신청
김준영 2024. 8. 23. 16:05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법원에 보석(保釋)을 신청했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우는 등 일정한 조건으로 석방하는 제도다.
김씨 재판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지난 21일 김씨가 제출한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19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며 “피해자와도 합의했다”고 밝힌 김씨 측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자 즉각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해 반대편 도로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뒤 경찰에 매니저를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재판은 다음 달 30일 검찰이 구형하는 결심 공판이 예정돼있다. 통상 결심부터 선고까지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김씨에 대한 1심 선고는 10월 말~11월 초쯤 나올 전망이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항암치료 좀 쉬면 안될까요” 죽음 앞둔 72세 마지막 할 일 | 중앙일보
- "손흥민, 토트넘서 방출해야"…영국 매체 잇따라 혹평, 무슨 일 | 중앙일보
- 트럼프 60분 떠든 영상, 한 줄로 요약…한국 AI가 일냈다 | 중앙일보
- 현영 성형한 코 어떻길래…이정민 의사 남편 "재수술 필요" | 중앙일보
- "제1적대국과 히죽히죽"…'신유빈과 셀카' 북한선수들 사상검열 | 중앙일보
- "당근하러 헤매"…홍상수 손 잡았던 김민희 민소매 옷, 알고보니 | 중앙일보
- 아파트 공용공간 불법 개조해 34평→46평 만든 '황당' 입주민 | 중앙일보
- 집앞 텃밭마다 수상한 붉은 꽃…어촌마을 발칵 뒤집은 양귀비 | 중앙일보
- 서세원 딸 서동주 "부친 장례식서 '숭구리당당' 춘 김정렬 감동" | 중앙일보
- 저혈당 쇼크 쓰러지자 이것 뜯었다…남성 구한 중학생 행동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