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관망심리 속 약보합 마감…270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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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세계 중앙은행장 회의인 '잭슨홀 미팅' 등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면서 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차익실현이 이뤄졌다"며 "해당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관망심리가 작용하며 약보합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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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주도 혼조세…톱3, 일제히 약세
코스닥도 소폭 하락…기관·개인 매도에 773.26
코스피와 코스닥이 세계 중앙은행장 회의인 ‘잭슨홀 미팅’ 등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면서 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피의 경우 27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8포인트(0.22%) 내린 2701.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20일부터 상승 마감했으나 나흘 만에 하락한 것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7포인트(0.62%) 하락한 2690.80으로 출발한 뒤 2689.5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에는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했으나 내림폭을 확대하며 다시 약세를 보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344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19억원, 103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총 톱3인 삼성전자(-0.77%)·SK하이닉스(-2.93%)· LG에너지솔루션(-1.10%)은 떨어진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1%)·현대차(1.81%)·기아(1.56%)· KB금융(0.35%)·신한지주(1.52%)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우와 셀트리온(0.00%)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3%) 내린 773.2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8포인트(1.03%) 떨어진 765.49에 개장한 뒤 낙폭을 점차 줄였으나 결국 약세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25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3억원, 10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81%)·에코프로(-2.69%)·엔켐(-4.38%)·휴젤(-1.24%) 등이 상승, 알테오젠(9.00%)·HLB(4.13%)·삼천당제약(2.50%)·리가켐바이오(4.93%)·클래시스(5.86%)·리노공업(0.5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의 3대 주가 지수가 모두 떨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71포인트(0.43%) 내린 4만712.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21포인트(0.89%) 밀린 5570.64에,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보다 299.63포인트(1.67%) 급락한 1만7619.35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 5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차익실현이 이뤄졌다”며 “해당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관망심리가 작용하며 약보합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338.8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6.6원 오른 1341.3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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