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씨, 비영리 법인 ‘프로젝트 헬씨’로 공식 등록
학생 비영리단체 헬씨가 '프로젝트 헬씨'라는 이름하에 공식적인 한국 비영리 법인으로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식적인 비영리 법인 설립으로 프로젝트 헬씨는 본격적으로 개발도상국에서의 NTD 퇴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나이지리아의 진정한 NTD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 NGO 단체 '프로젝트 헬씨'는 지난 2023년에 나이지리아 카두나 지역 주민 4천여명에게 성공적으로 소외성열대질환(NTD) 치료약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프로젝트 헬씨’는 지난번 나이지리아에서 약물을 전달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지속적인 NTD 정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했다. 감염 및 오염 같은 환경적인 요소가 큰 원인인 NTD는 단발성 약물지원으로는 완전한 퇴치가 힘들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헬씨’에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인 및 지역의 위생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각 지역에서 NTD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 활동 또한 수행했다. 이 외에도 오는 9월에는 현지 나이지리아 학생들과 함께 NTD에 대한 현황 및 지식을 공유하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교류의 장을 ‘NTD Leadership Summit | Healthyi’라는 이름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헬씨’의 미디어 담당자 김이영 학생은 "헬씨 프로젝트는 단순 의료지원을 넘어서, 질병에 대한 교육과 STH와 NTD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여러 플랫폼(유튜브, 인스타그램, spotify 등) 역시 적극적으로 이용해 다각도로 글로벌 NTD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 공식 NGO 승인을 받음으로써 헬씨는 건강한 글로벌 세계를 만드는 데 있어 큰 도약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올해에는 르완다로 지원사업을 확장하고 나이지리아에서도 현지 학생들과 함께할 ‘NTD Leadership Summit | Healthyi’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TD Leadership Summit | Healthyi’은 우리가 나이지리아에서 한 일이 단발성 활동이 아니라 NTD를 진정으로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큰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이 교류의 장을 통해 현지 학생들도 우리와 같이 NTD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함께 기울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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