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박차

이은철 2024. 8.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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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서울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3년 코로나 엔데믹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국제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방한 관광객 3000만'이라는 목표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다양한 관광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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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서울패스 8주년…편의성 호평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과 협력한 라이브커머스 성료
디스커버서울패스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서울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3년 코로나 엔데믹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국제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방한 관광객 3000만’이라는 목표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다양한 관광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단이 실시한 ‘2023 서울 외래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평균 6일이던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체류기간이 2023년에는 7.79일로 하루 이상 증가했다. 서울에서의 평균 체류기간도 5.11일에서 6.05일로 약 1일이 늘어나며, 서울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6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디스커버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 DSP)’의 신규 앱을 출시했다. DSP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 70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100여 곳에서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패스다. 이 패스를 통해 관광지 입장, 교통수단 이용, 통신 서비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6년 첫선을 보인 DSP는 올해로 8주년을 맞이했으며, 현재까지 무료 관광지 이용 누적 횟수 100만 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규 앱은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7월에는 장기체류 관광객의 증가 추세에 맞춰 DSP 120시간권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는 5일 이상의 장기 체류를 계획하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재단의 전략적 시도라 할 수 있다.

지난 8월 21일, 서울관광재단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Ctrip)’과 협력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쇼는 패키지 여행보다 개인 여행을 선호하는 중국의 젊은 세대를 겨냥해 기획됐다. 방송에서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관광 상품이 소개됐으며, 호텔 숙박 상품과 DSP 등이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관광재단-씨트립 야외 라이브 방송 장면. 서울관광재단 제공.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실내 스튜디오와 서울 관광지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생생한 서울의 매력을 전달했으며 누적 접속자 수는 1120만 명에 달했고 96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라이브커머스의 1부에서는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직접 한국의 관광지를 소개했으며, 2부에서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씨트립의 쑨 부총재가 출연해 서울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길기연 대표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 시장은 말 그대로 총성 없는 전쟁이다”라며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을 통해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와 서울관광재단의 노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서울이 글로벌 관광 도시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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