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 홀린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비결 뭔가 봤더니

이주은 2024. 8. 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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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의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가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리디는 지난 12일 상수리나무 아래의 일본어 단행본을 출간했다.

리디는 상수리나무 아래의 인기 비결로 완성도 높은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았다.

리디 관계자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인기작 '상수리나무 아래'의 일본 내 흥행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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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서사·매력적인 캐릭터 호평
日단행본 출간 하루만에 2쇄 발행 결정
리디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리디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의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가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단행본까지 인기리에 팔려나가며 화제작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지난해 일본 최대 웹코믹 플랫폼인 ‘메챠코믹’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플랫폼 최초로 연재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리디는 지난 12일 상수리나무 아래의 일본어 단행본을 출간했다. 현지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카도카와’에서 출판을 맡았는데, 출간 하루 만에 2쇄 발행이 결정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일본 현지 관계자는 “출간 다음날 바로 2쇄 제작을 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리디는 상수리나무 아래의 인기 비결로 완성도 높은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았다.

웹툰은 집필 기간이 무려 2160일에 달하는 450화짜리 웹소설이 원작이다. 마음 속 상처가 깊은 공작 영애 ‘맥시밀리언’이 천민 출신 전장의 영웅 ‘리프탄’과 사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각자 아픔을 가진 남녀 주인공이 오해와 이해를 반복하며 변화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웹툰은 원작의 서사를 높은 수준의 작화로 완성하는 데 주력했다. 원작을 충실히 고증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개로 호평받고 있다.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인 ‘만타’에서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신주쿠 역사 내 설치된 '상수리나무 아래' 광고ⓒ리디

메챠코믹은 지난 6월 도쿄 주요 지하철역에서 주인공 리프탄의 대규모 응원 광고를 집행했다. 광고에는 한국, 일본, 미국 등 10개국 독자의 칭찬을 각국의 언어로 표현했다. 에스컬레이터,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해 10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광고판이 신주쿠, 롯폰기, 시부야 등을 수놓았다.

리디 관계자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인기작 '상수리나무 아래'의 일본 내 흥행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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