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과 신지은, 시속 64km 강풍 뚫고 AIG 위민스 오픈 첫날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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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64km의 강풍 속에서도 이미향(31·볼빅)과 신지은(32·한화큐셀)의 샷감이 위력을 발휘했다.
이미향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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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64km의 강풍 속에서도 이미향(31·볼빅)과 신지은(32·한화큐셀)의 샷감이 위력을 발휘했다.
이미향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시속 64㎞의 강풍이 불었다. 그런 가운데 이미향은 3번 홀에서 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에는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미향은 “코스에서 인내심을 잘 발휘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13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퍼트는 정말 잘했다. 위기에서 파세이브도 좋았다”고 라운드를 평가했다.
신지은도 보기 3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3타를 줄여 이미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지은은 강한 바람에도 샷이 흔들리지 않았다. 드라이버는 4차례만 페어웨이를 놓쳤고 아이언도 4차례만 온그린에 실패했다. 다만 퍼트수가 30개로 치솟은 게 흠이었다.
신지은은 “이런 바람 속에서 경기는 처음 해본다”며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몸을 많이 숙여 퍼트를 했고, 긴 거리의 퍼트를 남겼을 때 3퍼트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세계랭킹 10위 찰리 헐(영국)이 꿰찼다. 헐은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6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헐은 LPGA투어 통산 2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3승이 있지만 메이저 대회는 아직 우승이 없고 작년 이 대회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쳐 인뤄닝(중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는 1번 홀(파3)에서 21m나 되는 장거리 버디 퍼트로 기세를 올리며 공동 4위(3언더파 69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8·롯데)도 보기 4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 챔피언인 신지애(35)는 보기 1개에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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