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7%…정당지지도 국힘 32% 민주 31% 혁신당 8%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주 전 조사 대비 1%포인트 내린 27%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3번의 조사에서 연속 20%대를 기록 중이다.
부정평가는 앞선 조사와 동일한 63%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 거절은 7%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4%)와 70대 이상(60%)에서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6%) 등에서 특히 많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9%), ‘국방·안보’(6%), ‘주관·소신’(5%), ‘경제·민생’(4%),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3%), ‘의대 정원 확대’(3%), ‘서민 정책·복지’(3%)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일본 관계’(7%),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6%), ‘인사(人事)’(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통합·협치 부족’(3%)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였다.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는 각각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2%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호감 가는 정당을 하나만 선택하는 정당 지지도 조사와 별개로 정당 자체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해보니 국민의힘의 호감도는 32%, 민주당은 39%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32%, 개혁신당은 18%였다.
비호감도는 국민의힘 60%, 민주당 52%, 조국혁신당 54%, 개혁신당 63%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7%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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