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갔다 비단뱀에 물린 태국 남성…하필이면 물린 부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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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성이 용변을 보기 위해 변기에 앉았다 뱀에게 성기를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변기에 숨어 있던 뱀이 타낫의 고환을 물어버린 것이었다.
결국 화장실에 있던 변기 솔을 이용해 뱀을 여러 번 내리쳤고, 경비원을 불러 도움을 받았다.
타낫이 공개한 사진에는 비단뱀이 변기에 걸쳐진 채 죽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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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아니라 다행…항상 변기 확인해"
태국 남성이 용변을 보기 위해 변기에 앉았다 뱀에게 성기를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사뭇쁘라칸에서 '타낫'이라는 남성이 화장실에 들렀다 겪은 일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낫은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앉자마자 성기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깜짝 놀라 변기 안을 들여다본 그는 거대한 비단뱀을 마주했다. 변기에 숨어 있던 뱀이 타낫의 고환을 물어버린 것이었다.
그가 곧바로 일어나자 뱀은 다시 변기로 떨어졌다. 타낫은 뱀을 끌어내려고 했으나 힘에 부쳤다. 결국 화장실에 있던 변기 솔을 이용해 뱀을 여러 번 내리쳤고, 경비원을 불러 도움을 받았다. 그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상처를 치료받았다. 다행히 해당 뱀에게는 독이 없어 위중한 상태는 아니었다.
타낫이 공개한 사진에는 비단뱀이 변기에 걸쳐진 채 죽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화장실 바닥에는 선명한 핏자국이 남았다.
그는 "뱀이 점점 더 강하게 물어 출혈이 꽤 컸다"며 "엄청난 고통에 충격을 받았지만, 그보다 더 충격이었던 건 화장실에서 비단뱀과 마주했다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독사가 아니라 정말 다행이다"라며 "하지만 사건 이후로 화장실을 갈 때마다 변기 안에 변기 솔을 넣어 뭐가 없는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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