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천원 식당’ 등 공동체 조성 나서

송태화 2024. 8. 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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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사회적 고립 상태인 중장년 위기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체 공간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중장년 고립 가구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 '이웃사랑방'을 개설했다.

천원 식당은 중장년 위기가구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금전 관리 교육, 복합만성질환자를 위한 복약관리 교육 등 중장년 고립가구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이웃사랑방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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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복지플래너들이 실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사회적 고립 상태인 중장년 위기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체 공간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중장년 고립 가구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 ‘이웃사랑방’을 개설했다. 이웃사랑방이 위치한 대학동에는 고시원과 원룸이 밀집해 있다. 이곳에는 중장년 1인 가구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구는 사단법인 관악사회복지와 함께 이웃사랑방을 운영하며 식사 지원을 위한 ‘천원 식당, 심리 지원을 위한 명상프로그램 ‘행복 수업’,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제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시설을 이용하는 중장년 1인 가구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원 식당은 중장년 위기가구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혼자 식사 해결이 어려운 주민이 천 원 식당에서 식사하며 이웃과 안부를 묻기도 한다. 천원 식당은 월 1회 운영되며 1000원의 후원금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금전 관리 교육, 복합만성질환자를 위한 복약관리 교육 등 중장년 고립가구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이웃사랑방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는 더 이상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고립된 1인가구를 계속 발굴해 다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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