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동훈, 1호 공약 안 지키는 게 새정치냐" 직격

이동우 2024. 8. 23.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은 공약이었나, 공수표였느냐"며 "당대표 1호 공약도 안 지키는 게 새 정치인가"라고 직격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조사가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고 했다가 김건희 무혐의는 팩트와 법리에 맞다고 하니, 한 대표가 말만 화려한 윤석열 아바타란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대표회담은 국민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이지, 한동훈 대표의 곤궁한 당내 입지를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고위 주재하며 대여 공세 앞장
신명계 좌장으로서 입지 커질 듯

23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은 공약이었나, 공수표였느냐"며 "당대표 1호 공약도 안 지키는 게 새 정치인가"라고 직격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조사가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고 했다가 김건희 무혐의는 팩트와 법리에 맞다고 하니, 한 대표가 말만 화려한 윤석열 아바타란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대표회담은 국민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이지, 한동훈 대표의 곤궁한 당내 입지를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김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당내 강화된 신명(신이재명)계의 입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건강관리 차원에서 이날까지 휴가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의 러닝메이트 역할을 하면서 이른바 신명계 좌장으로 부상했다. 22대 총선 당시 상황실장을 맡아 당의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등 선거 실무를 맡으며 이 대표의 신임을 얻었다. 정치권에선 2기 체제에서 이 대표가 중도층 외연 확장을 위해 집중한다면, 김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대여 공세 강화에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