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中 베이징 수소 연료 전지 공장 가동 시작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도요타의 수소 연료 전지 연구·개발(R&D) 및 생산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업계의 투자 가속화로 중국 내 관련 설비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22일 중국 차이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 차이나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신설 공장의 면적은 11만3000㎡이며, 생산 규모는 연 1만기다. 도요타 측은 2026년 추가될 2차 공장 가동을 통해 관련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23/akn/20240823101815267binz.jpg)
앞서 도요타는 2020년 6월 R&D 법인인 연료전지연합(United Fuel Cell)을, 2021년에는 생산 법인인 화펑연료전지를 설립했다. R&D 법인의 경우 도요타가 지분 65%를, 시노하이텍이 15%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FAW그룹, 둥펑그룹, 광저우자동차그룹, 베이징자동차그룹이 각각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법인은 도요타와 합작투자사인 시노하이텍이 각각 50%의 지분을 가졌다.
도요타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11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8% 감소했다. 이 중 국내에서 판매된 451대는 전년 동기 대비 115.8% 증가한 반면, 해외에서는 683대가 판매돼 같은 기간 68.1% 급감했다.
중국 정부는 다양한 지원안을 발표하며 수소전기차 상용차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2020년 9월 수소 연료 전지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 보조금 대신 시연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보상을 제안한 바 있다.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광저우 개발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인 ‘HTWO 광저우’를 완공한 바 있다. 회사 측이 언급한 초기 생산 능력은 연 6500기다.
한편, 수소전기차는 현재까지 순수 전기차에 비해 판매량이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에서 약 3000대의 수소전기차가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내수 판매량은 각각 357만, 236만1000대 수준이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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