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60억 코인 의혹’ 김남국 전 의원 첫 소환 조사…논란 15개월만

권혜진 2024. 8. 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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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시절 출처가 불명확한 수십억원대의 가상자산(코인)을 보유한 의혹을 받는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최고 60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을 비롯해 '마브렉스' '보라' 등 암호화폐(가상자산)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며, 자금 출처와 자금 사용처 등에 대한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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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제기’ 장예찬은 무혐의 처분
김남국 전 의원. 사진=김 전 의원 페이스북

국회의원 시절 출처가 불명확한 수십억원대의 가상자산(코인)을 보유한 의혹을 받는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20일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해 5월 김 전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3개월 만이다.

김 전 의원은 최고 60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을 비롯해 ‘마브렉스’ ‘보라’ 등 암호화폐(가상자산)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며, 자금 출처와 자금 사용처 등에 대한 의혹이 일었다.

여권 일각에서도 김 전 의원이 대선자금용 돈세탁을 목적으로  위믹스 코인을 신생 코인으로 교환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5월 김 전 의원이 거래한 것으로 알려진 빗썸과 업비트,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해 김 전 의원의 거래 내역과 자금 흐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가상자산을 정치 자금으로 이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검찰은 불법 코인 의혹을 제기해 김 전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된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지난 5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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