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조제 물 빼니 드러난 차에 70대 시신…변속기는 '주행 모드'였다

한영혜 2024. 8. 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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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물을 뺐더니 방조제 안쪽 호수에서 70대 남성이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40분께 충남 당진시 송산면 석문방조제 안쪽 호수에서 7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호수 수위 조절을 위해 물을 빼던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호수 위로 드러난 차체를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승용차 변속기는 주행(D)모드였다고 한다.

경찰은 변사자의 신원이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약 4~5일 전 사망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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