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故이선균에 ‘공로상’ 수여…특별전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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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고(故) 이선균을 선정하고 그의 작품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마련한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석권하며 이선균을 연기 이력의 정점에 올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과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강직한 군인을 연기한 그의 유작 '행복의 나라'(2024)를 다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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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고(故) 이선균을 선정하고 그의 작품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마련한다.
BIFF 집행위원회는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한국영화공로상 올해 수상자로 이선균 배우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은 오는 10월 2일 개막식에서 이뤄진다.
아울러 이선균의 공로를 기리고 추모하고자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영화제 기간에 개최한다. 특별전에서는 그의 대표작 6편이 상영되고 스페셜 토크도 진행된다.
2010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파주’(2009)를 비롯해 홍상수 감독의 로카르노영화제 화제작이자 이선균의 활력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우리 선희’(2013), 부도덕한 형사로 출연해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끝까지 간다’(2014) 등을 상영한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석권하며 이선균을 연기 이력의 정점에 올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과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강직한 군인을 연기한 그의 유작 ‘행복의 나라’(2024)를 다시 선보인다.
영화 외에도 담담하고 따뜻한 연기를 보여준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드라마 전체 16화 중 그가 연기한 박동훈 역의 감정과 숨결을 영화처럼 느낄 수 있는 다섯 번째 에피소드 5화를 상영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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