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한은, 건설투자 전망 상향 조정…매파적 금통위 지속”

황인욱 2024. 8. 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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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을 토대로 향후 금리 인하 경로를 추론해 볼 경우 한국은행이 시장 기대보다 계속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3일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명분 중에 금융안정 필요성이 있고 이 불안을 자극하는 주요한 동인 중의 하나가 건설경기의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 가능성"이라며 "(건설투자 전망에 대한 수정은) 시장 일부의 우려와 한은 시각의 간극을 보여주는 지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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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설투자 0.8% 감소 전망…5월 추정치比 1.4%p↑
IBK투자증권 CI. ⓒIBK투자증권

경제전망을 토대로 향후 금리 인하 경로를 추론해 볼 경우 한국은행이 시장 기대보다 계속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3일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명분 중에 금융안정 필요성이 있고 이 불안을 자극하는 주요한 동인 중의 하나가 건설경기의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 가능성”이라며 “(건설투자 전망에 대한 수정은) 시장 일부의 우려와 한은 시각의 간극을 보여주는 지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건설투자가 올해와 내년 각각 0.8%,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1.4%포인트,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한은은 주거용과 상업용 입주물량 축소와 신규착공 위축으로 공사물량 감소가 본격화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 등이 건설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전망에서 주목하는 것은 건설투자에 대한 수정이라며 올해 수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이 하향 조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눈에 띄는 변화라고 진단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한은 경제 전망을 주목해야 하는 것은 통화정책의 주요 기반이 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전 전망치와 비교해 한은의 시선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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